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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를 주 메뉴로 한 흑성동 돼지갈비 골목은 이미 30~4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골목에서 어른 걸음으로 약 10분 정도 걸으면 중앙대학교가 나오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단골이다. 오히려 지금보다 옛날이 더 활기가 넘쳤다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초창기엔 이 골목(흑석동) 주변에 고기 집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또 학생들을 상대하다 보니 가격이 쌀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이 골목은 그 유명세가 고개를 넘어 멀리 숭실대학교 주변까지 퍼졌다. 숭실대에서 고개를 넘어 중앙대 앞을 지나 이 골목까지 도착하려면 아무리 빨리 걸어도 30분은 잡아야 하는데 숭실대 학생들은 그 거리를 걸어서 다녔다. 물론 주요 단골은 학생들이었지만 흑석동 주민들의 외식 장소로도 인기였다. 학생들은 졸업을 하고도 이 골목을 잊지 못해 여의도나 용산, 영등포 등 가까운 곳에 있는 직장에 취직한 졸업생들은 회사 회식 장소로 이 골목을 추천했고 회사 사람들과 어울려 다시 이 골목을 찾기도 했다. 1997년 금융 위기와 최근 세계 경제 악화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단골들의 발걸음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돼지갈비 이외에도 삼겹살, 해물 요리, 식사류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고 있으며 몇몇 집은 숯불 삼겹살, 매운 갈비 등 특색있는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더보기이곳은 30대, 20대 방문이 많고 방문객들은 주로 중대먹자골목, 서울 돼지갈비 맛집에 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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