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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원래 화성시 봉담면 와우리에 있던 건물을 정조 때에 수원을 도읍지로 정하고 성곽과 각종 문루를 건립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 세운 것이다. 그러나 옮겨 세운 건물이 협소하고 비습(卑濕)하여 1795년에 중건하였다. 1959년에 대성전과 명륜당을 보수하고 1978년에 대성전과 외삼문(外三門)을 보수하였으며, 이듬해에 사무실과 수복청(守僕廳)을 신축하였다. 1980년에는 담장을 쌓고 1983년에 유림회관을 증축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무(東廡)·서무(西廡)·내삼문(內三門)·외삼문·수복청·유림회관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이 향교는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매년 여름방학 때에는 지방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충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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