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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포성은 당포나루로 흘러 들어오는 당계샛강과 임진강 본류 사이에 형성된 삼각형 절벽 위 대지의 동쪽 입구를 가로막아 쌓은 석성이다. 호로고루 및 은대리성과 함께 연천군의 임진강ㆍ한탄강 북안에서만 발견되는 강안평지성으로, 쌓은 시기는 이곳에서 수습되는 유물들이나 축성술 등을 고려할 때 고구려가 임진강 남쪽의 백제나 신라를 방어하기 위하여 최초로 쌓은 것으로 보이며 신라가 점령한 후 개축하여 북방세력을 막는데 사용한 전초기지로 보인다. 이 성의 특징으로는 보축벽이 3~4중이며 높게 쌓았다는 점, 성벽 밖에 폭 6m, 깊이 3m의 대형 해자가 있다는 점, 성벽 상단부위에 이른바 '구멍기둥(柱洞 또는 石洞)'들이 확인된다는 점, 성벽에 일정한 간격으로 수직홈이 파여져 있고 그 끝에 동그랗게 판 확(確)돌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 등이다. 성은 전체 둘레 450m, 서쪽 끝에서 동쪽 성벽까지의 길이가 200m이며 현재 남아 있는 동쪽 성벽은 높이가 6m로 임진강과 주변을 조망하기에 매우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당포성에 대한 1차 발굴조사는 2002년 10월부터 2003년 5월까지 이루어졌고 조사결과 호로고루와 마찬가지로 여러 번에 걸쳐 흙을 다져 쌓은 위에 돌로 성벽을 높이 쌓아 올렸으며 성벽을 보강하는 보축벽도 높게 쌓은 것이 밝혀졌다. 이러한 점들은 고구려의 축성술과 유사하여 앞으로 남한지역에서의 고구려 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다 .
더보기이곳은 30대, 40대 방문이 많고 방문객들은 주로 철원 가볼만한곳, 파주 감악산 가는길에 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연천 당포성 주변에는 총 2개의 숙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