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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재는 대동사와 함께 명곡부락 뒤쪽 산기슭에 있으며 1637년 열사생노당 오효석 (烈士生老堂 吳孝錫)이 건립한 은서강학소(隱棲講學所)이다. 생노당 오효석은 광해군때 본량에서 출생 병자. 정묘양란에 참여하였으며 그 뒤 효종의 서거로 북벌계획이 좌절되자 고향으로 돌아와 후진양성에 진력하다 68세로 별세하였다. 지방에 돌아와서는 청군(靑軍)타도계획을 세우면서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순실과 회동기지한 바도 있으며 제실압구에 세워진 석문에는 숭정일월대명별구(崇禎日月大明別區)라는 외세배제의 강한의지가 엿보이기도 한다. 건물은 자연석 기단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원주의 평주 고주를 세운 정면 4칸 측면 1칸의 골기와 8작지로 되어 있다. 창호는 분합문이며 중앙에는 대청과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루는 토마루로 되어 있으며 5량집이다. 건물정면에 영사제중수량문(永思齊重修樑文), 대성사예성운(大明祠禮成韻), 차운(次韻)등이 현액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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